생활과 건강

감기와 독감의 차이

더쉼어르신주야간보호센터 2022. 11. 25. 14:50

감기와 독감에 대한 몇가지 오해

 

우리나라에서 감기와 독감을 혼동해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영어로 감기는 ‘cold’, 독감은 ‘flu’라 해야 맞다.

감기는 흔히 추울 때 잘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사실 감기는 겨울보다 온도차가 큰 환절기에 더 잘 발생한다.

물론 온도차는 감기에 걸리기 쉬운 조건일 뿐, 감기의 원인은 바이러스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많다 보니 감기 예방 백신을 개발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예방용 백신은 미생물의 종류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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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은 여러 가지 면에서 감기와 차이가 있다. 감기는 증상으로 판단하는 질병이다.

따라서 감기 증상을 일으키는 수많은 바이러스를 감기의 원인이라고 본다.

이와 달리 독감은 오로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이하 독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말하자면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독감이지만,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면 독감이 아니다.

 

감기는 상대적으로 증상이 약하므로 증상을 완화하는 약을 복용하면서 면역력이 바이러스를

물리치기를 기다리면 보통 1주일 정도 지나 낫게 된다.

독감은 독감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타미플루(Tamiflu)나 릴렌자(Relenza)와 같은 치료약이 있다.

감기 증상은 콧물, 기침, 두통, 열이 나고 추위(오한)를 느끼며, 편도선이 부어서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 목이 아프고, 근육에 통증이 있어서 온몸이 아픈 느낌이다.

독감은 주로 근육통이 극심해서 온몸이 쑤시거나 아프고 자리에서 일어나기가 귀찮아진다.

 

신종플루, 조류독감, 돼지독감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독감은 독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독감 바이러스는 A, B, C형이 있으나 사람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주로 A형이다. A형 독감은 모두 144가지 종류가 있다.

여름이 막바지에 이를 때 독감 예방접종을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이것은 의학자들이 그해 겨울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감의 종류를 예측하여 제조한 예방 백신을 접종받으라는 뜻이다.

그런데 학자들의 예상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어서, 예방접종을 받은 독감 바이러스와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경우에는 독감에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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